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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북 언어차이
이름 운영자
작성일 2003-08-11 조회수 2644
반세기에 걸친 분단은 남북의 언어마저 갈라놓았다.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어문진흥회가 실시한 "북한주민이 모르는 남한외래어 조사"결과 우리가 쓰는 외래어중 북한주민이 모르는 단어는 8천여개에 이른다.

국어연구원이 펴낸 "북한문학작품의 어휘"에 따르면 70년대 이후 북한에서 사용되는 말중 우리사전에 없는 어휘 또한 2천5백개가 넘는다.

미드필드는 중간방어수,투피스는 동강옷,헬리콥터는 직승기,볼펜은 원주필,삐삐는 주머니종등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꾼 건 물론 한자말을 우리말화한 것도 많다.

각선미는 다리매,거짓말은 꽝포,미소는 볼웃음,보조개는 오목샘,견인선은 끌배, 집단구타는 모두매등이 그것이다.

그런가 하면 일없다(괜찮다) 방조하다(도와주다) 이악한(최선을 다한) 소행(칭찬할만한 행동)등 우리말에선 부정적 의미가 강한 말이 긍정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음식물 명칭도 달라 빈대떡은 녹두지짐,찌개는 지지개나 냄비탕,수제비는 뜨더국,누룽지는 가마치,채소는 남새,주스는 단물로 부른다.

호칭도 처가집은 가시집,가정주부는 가두녀성,공무원은 정무원등으로 구분된다 .

수행원은 수원,서명은 수표,화장실은 위생실,이해하다는 료해하다,창피하다는 열스럽다,효과를 얻다는 은을 내다,책상다리를 하다는 올방자를 틀다등으로 뜻이 상이한 것도 있다.

남북한의 언어차가 이처럼 커진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체제 이념 학제 국어 정책은 물론 생활환경및 의식구조의 차이가 심화된 탓이다.

여기에 북한이 1966년부터 우리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문화어 다듬기에 나서 한자어 외래어등을 한글고유어나 새로운 풀이말로 바꾸면서 5만개 이상의 단어를 만든 것도 주요요인이다.

남북간 언어차가 남북정상회담의 현실문제로까지 등장했다.

말이란 극히 사소한 의미차로도 돌이킬수 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탓이다.

국립국어연구원이 남북한 비교어휘사전을 편찬하고 언어차 극복방안을 강구한다지만 말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선 어디까지나 남북학자의 공동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자면 우리주장이 외통수 묘방이라고 내세우지 말고 그들의 정책과 교육 기준을 잘 파악해 방향을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말 표기법에 관한 학술회의 개최등 동질성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교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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